전남북및 경북지역부도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지역별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전남지역
금액기준 부도율은 1.18%로 전국부도율 0.20%의 6배에 육박했다.

다음으로 부도율이 높았던 곳은 경북지역으로 0.82%였고 전북지역이
0.79%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부도율이 높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의 경공업비중이
높아 중화학공업위주의 경기상승혜택을 덜 입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공업은 경기상승세가 뚜렷하지않는등 전반적인 경기동향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편이다.

한편 작년에도 전남과 경북지역부도율은 0.57%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작년에 부도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남지역으로 0.71% 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