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로 23명이 숨지고,6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대책반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30분께 사고선박을 크레인으로
인양한후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 18구의 사체를 추가 인양,전날 인양
한 5구를 포함,모두 23구의 사체를 수습했다.

또 사고 직후 전체 승선자가 1백34명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25일 오전
신혼부부박모씨(33.충북 음성군 금왕읍) 등 3명이 사고선박 승선표를 샀
으나 배에 타지않은것으로 확인돼 승선자수는 1백31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승선자중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33명을 포함한 생존자
는 1백2명,인양된 사체는 23구,실종자는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대책반은 사체 인양작업과 함께 사체 신원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탄 사체가 많아 확인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성환(61.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33-1) <>이병윤(61.강원도 홍천군 내
촌면 강당리) <>김금녀(55.여.") <>김성녀(64.여.") <>박연옥(여.나이미상
.서울시 서대문구) <>최봉남(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유지은(29.여.서울)
<>윤혜진(유씨의 딸.생후 7개월) <>윤천녀(여.나이 주소 미상)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