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UN설립50주년기념사업 공식후원업체 선정

금성사가 UN본부가 추진하는 UN설립50주년기념사업에서 세계전기전자업계
를 대표하는 공식후원업체로 선정됐다.

20일 노용악금성사금성사부사장과 길리안 소렌슨UN사무차장은
뉴욕UN플라자호텔에서 UN기념사업후원을 위한 스폰서쉽계약을 체결했다.

금성사는 이에따라 UN설립50주년기념사업에 현금지원 3백50만달러를
포함한 총5백만달러이상의 재정지원을 하게되며 각국에서 진행될
기념행사를 후원하게 된다.

UN본부는 전기전자 항공 통신등 6개업종의 대표기업을 이번기념사업의
공식후원업체로 선정키로 하고 전기전자분야에서 금성사를 선정했다.

금성사는 "인간존엄성에 기초한 인권보호와 자유로운 환경속에서 인류
발전을 실현한다"는 UN헌장정신과 "인간존중경영을 통한 고객의
가치창조"라는 금성사의 경영원칙이 일치해 공식후원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이에따라 UN설립50주념기념행사기간인 내년말까지 기념사업
앰블럼을 국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UN본부주관하의 세미나 음악회
전시회등에 금성사상표를 부착할 수 있는등 브랜드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 적극적인 이미지제고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회사는 멀티미디어를 지향하는 첨단기술보유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CD-I(대화형컴팩트디스크)플레이이어에 UN의 활동과
역할을 소개하는 타이틀을 6개국어로 담아 각유엔본부에 공급키로 했다.

각국의 주요도시에 대형광고판을 설치하고 해외 9개 지역사업본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행사및 전시회를 개최,글로벌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이번에 전세계전기전자업체를 대표한 공식후원회사로 선정
됨에 따라향후 해외마케팅에서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성사가 후원하는 공식행사는 <>청소년 교육을 위한 간행물및 소프트웨어
제작과 강연회등 교육프로그램 <>국제문제연석회의 <>UN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포스터및 비디오제작과 어린이용 기념카드제조 <>UN전시관건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대중음악축제등 이벤트행사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