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9일 일본시장에서 가격및 품질경쟁력이 있는 여행용구 밤
주류 가정용냉장고 전자악기등 1백69개품목을 "대일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
했다.

무협은 이날 올상반기에 대일수출량이 10억달러 이상인 1백43개 일반상품과
주시장이 일본인 1차산품(대일수출비중 70% 이상) 26개등 1백69개품목을 대
일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중 "매우 유망"한 대일수출품목은 여행용구및 면제남자
용셔츠등 의류,식탁용품,컴퓨터입출력장치,축전지,VTR,컬러TV,소형차,낚시대
등 56개이다.

또 "상당히 유망"한 품목은 밤,주류,인삼류,플라스틱제품,인조섬유제의류,
열전자관,다이오드,차량부품등 92개이며 "유망"품목은 술폰아미드,가죽제여
행용구,철강제스크류,가정용냉장고,전자악기,플라스틱제가구등 21개이다.

산업별로는 경공업제품이 29개 품목으로 가장 많고 경공업제품 80개품목
(섬유류 47개,비섬유류 33개),중화학제품 60개품목(전자전기 36개,기타 24
개)등이다.

무협측은 이들 대일수출유망품목중 1차산품은 중국및 미국 칠레 대만 호주
등과 경쟁을 벌이고 경공업제품은 중국 이탈리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등과
중화학제품은 미국 싱가폴 독일 중국 말레이시아등과 상당한 경합이 예상된
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상반기중에 수출한 4백38억달러어치의 제품중 일본시장에 59
억원어치를 팔았으며 대일수출유망품으으로 선정된 품목수출량 1백91억원어
치중 29억원어치를 일본시장에 수출했다.

무협은 이번 대일수출유망품목을 선정하면서 상품별로 경쟁력및 수입수요
신규시장개척등의 점수를 3단계로 매긴후 이의 총점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