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천 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한달동안소재 및 부품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멘트 유화 제지 기계업종 등 새롭게 경기호황업종으로 등장한
경기관련주들의 주가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종에 속하는 주요기업들의 주가 상승률
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사이에 2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했는데 시멘트의 경우 한라시멘트가 59.8% (8천7백원<>1만3천 9백원),고
려시멘트 38.5% (2만6천원<>3만6천원)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화주에서는 호남석유화학이 37.6% (1만7천8백원<>2만4천5백원),한양
화학 24.3% (1만6천9백원<>2만1천원),제지업종에서는 대영포장이 32.3%
(3만2천2백원<>4만2천6백원),태영판지 27.5% (2만7천3백원<>3만4천8백원),
기계업종에서는 한신기계가46.3% (1만6천2백원<>2만3천7백원),전자부품업
체인광림전자는 1백11.7% (5천1백50원<>1만9백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이 이들 업체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경기확장 초기
국면까지는 경기주도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지만 일단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접어든 후에는 호황업종의 부품및
소재산업의 기업들도 실적이호전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