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로는 두번째로 자이르가 한국의 WTO(세계무역
기구)사무총장국 선출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지비 응고이 자이르
대외무역장관은 이날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김후보가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남남협력을 증진시켜 나간다는 차원에서
한국을 지지키로 결정했다"는 자국 정부방침을 공식 통고해 왔다.

응고이장관은 또 "앞으로 모든 아프리카국가들이 김후보를 지지하게
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동원할 것"이란 약속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