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파생상품 이용 금융거래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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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원화파생상품거래실적이 4백억원에 이르는등 국내에서도
파생상품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 은행과 기업들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금리스와프등
파생상품거래를 하고 있으며 거래규모는 꾸준이 늘어나는 추세다.
원화파생상품을 공식으로 만들어 운용하고 있는 곳은 산업은행뿐.이
은행은 지난 7월 여신개발부안에 "디리버티브팀"을 만든데 이어
9월부터 "산은원화금리스와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변동금리로 나간 기존 대출금을 고정금리로 바꾸는 "산은원화금리스와프"
의 이용실적은 현재 7건 4백억원가량이다.
디리버티브팀의 정경채과장은 "이는 당초 목표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며
"현재 원화금리스와프에 대한 기업들이 문의가 예상외로 많아 연말까지는
1천억원이상의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전체 원화대출금(약7조1천억원)의 10%가 넘는 8천억원한도내
에서 원화파생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현재 기업들의 선호도에
맞춰 다양한 상품개발을 추진중이다.
현재까지 원화파생상품은 삼성 대림그룹계열사등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도
가 높은 대기업들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원화파생상품은 국제거래보다 국내자금거래비중이 큰 중견기업들
에게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실제 이들 기업들이 최근들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국내 유일의 원화파생상품은 "산은원화금리스와프"는 변동금리로 일반시
설대출을 받은 거래처가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위해 고정금리로
바꾸는 상품.앞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들이 금리차만큼 이익을 보나 반
대일 경우 그만큼 손해를 입는다.
산은은 그러나 아직 파생상품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들의 불안감을
다소 덜어주기위해 3년이 지난뒤 다시 변동금리로 바꿀수 있는 권리를
기업에게 주는 "푸터블(puttable)스와프"를 운용하고 있다.
원화파생상품이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다양한
파생상품의 개발은 국내 선물시장형성을 전제로 하는 만큼 당분간 원화
파생상품의 개발과 거래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
파생상품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 은행과 기업들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금리스와프등
파생상품거래를 하고 있으며 거래규모는 꾸준이 늘어나는 추세다.
원화파생상품을 공식으로 만들어 운용하고 있는 곳은 산업은행뿐.이
은행은 지난 7월 여신개발부안에 "디리버티브팀"을 만든데 이어
9월부터 "산은원화금리스와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변동금리로 나간 기존 대출금을 고정금리로 바꾸는 "산은원화금리스와프"
의 이용실적은 현재 7건 4백억원가량이다.
디리버티브팀의 정경채과장은 "이는 당초 목표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며
"현재 원화금리스와프에 대한 기업들이 문의가 예상외로 많아 연말까지는
1천억원이상의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전체 원화대출금(약7조1천억원)의 10%가 넘는 8천억원한도내
에서 원화파생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며 이에따라 현재 기업들의 선호도에
맞춰 다양한 상품개발을 추진중이다.
현재까지 원화파생상품은 삼성 대림그룹계열사등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도
가 높은 대기업들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원화파생상품은 국제거래보다 국내자금거래비중이 큰 중견기업들
에게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실제 이들 기업들이 최근들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국내 유일의 원화파생상품은 "산은원화금리스와프"는 변동금리로 일반시
설대출을 받은 거래처가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위해 고정금리로
바꾸는 상품.앞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들이 금리차만큼 이익을 보나 반
대일 경우 그만큼 손해를 입는다.
산은은 그러나 아직 파생상품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들의 불안감을
다소 덜어주기위해 3년이 지난뒤 다시 변동금리로 바꿀수 있는 권리를
기업에게 주는 "푸터블(puttable)스와프"를 운용하고 있다.
원화파생상품이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다양한
파생상품의 개발은 국내 선물시장형성을 전제로 하는 만큼 당분간 원화
파생상품의 개발과 거래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