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경쟁력 평가/강화전략] 세계 500대기업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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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KIET)이 미국의 기업전문잡지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에
속하는 미국 일본등 선진 5개국기업과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쟁력은 미국과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이 미국의 3%, 일본의 4% 수준에 머물고 수익률부문에선 1위를
차지한 영국의 40%선에 그치는등 전반적으로 선진국기업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는 한국경제를 주도하는 대기업의 경쟁력이 아직까지 적정선에 다다르지
못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지난 9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의 수익률 1인당매출액 1인당순이익 자산
수익률 시장점유율등 5개부문을 평가한 기업경쟁력 종합지수에서 한국은
438.41을 기록, 조사대상 6개국중 유일하게 5백대 기업의 평균점(5백)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1인당매출액 부문에서 미국 영국을 제치고 2위,
수익률에서는 3위로 올라서는등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경영
혁신노력이 점차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 선 정 기 업 수 ]]]
포천지에 선정된 한국기업은 지난 90년과 91년 각각 8개, 92년 9개, 93년
10개로 꾸준히 증가해 6위를 차지했다.
7개 기업이 포함된 이탈리아를 앞질렀을 뿐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
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뽑혔다.
그러나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미국(1백59개)이나 2위를 차지한 일본
(1백35개)은 물론이고 5위를 기록한 프랑스(26개)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 기 업 규 모 ]]]
매출액 평균자산규모 시장점유율등 기업규모면에서 한국기업은 선진 일류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이익과 주식총액등에서는 꾸준히 향상되었다.
먼저 기업별 평균 매출액에서 한국은 작년에 59억달러로 조사대상 6개국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1위를 기록한 독일(1백48억달러)의 40%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포천지
선정 5백대기업에 속한 30개국 평균치(1백8억달러)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기업별 평균 자산규모에서도 한국은 4년(90~93년) 평균 59억달러로 최하위
를 면치못했다.
한국기업의 93년 자산규모는 5백대 기업의 평균치인 1백22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64억달러에 그쳤으며 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프랑스(1백44억
달러)에 비해선 아직도 "영세한" 형편이다.
기업별 주식총액 역시 4년 연속 6위에 머물렀다.
90년 16억달러에서 작년에는 20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체 기업
평균치(35억달러)의 57%에 그쳤다.
한국이 유일하게 강점을 보인 분야는 기업별 순이익.
지난 91년 최하위에서 92년 5위를 기록한뒤 작년에는 1백8억달러로 3위에
올라섰다.
이에따라 지난 90년 5백대기업 평균치의 19%에 불과하던 한국기업의
순이익은 작년 47%수준으로 향상됐다.
[[[ 산 업 별 경 쟁 력 ]]]
<>전기전자=한국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90년 1백5억달러에서 작년 1백54억
달러로 매년 증가했으나 1위를 기록한 일본의 5%에 불과했다.
또 전체산업 평균치(93년 1백72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 전기전자업체들이 평균 자산규모(93년 1백28억달러)에 있어서도 산업
평균(2백33억달러)에 미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반면 한국기업들은 매출액은 낮지만 종업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92년 1위(16만6천3백달러)에 올라섰고 93년에는 2위(19만9천
7백달러)를 기록하는등 비교대상국중 매년 1,2위를 다투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자동차및 관련부품산업=매출액에서 영국을 제치고 5위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작년 한국이 기록한 1백39억달러의 매출액은 산업평균인 2백45억
달러의 절반정도로 아직까지는 주력산업으로의 위상을 갖추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평균 수익률(0.68%)에서는 작년에 일본 독일 프랑스의 부진으로
영국(1.41%)과 미국(0.81%)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유산업=한국의 작년 매출액(1백8억달러)은 이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미국(3천3백96억달러)의 3%에 불과한 형편.
산업평균(1백74억달러)을 넘지는 못했으나 그 격차는 90년 95억달러에서
작년 6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평균 수익률은 지난 91년 1.07%에서 작년 1.17%로 향상되는등 선진국과의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금속제련산업=한국기업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다.
1인당 매출액이 90년 4천5백66달러로 6개국중 5위에 지나지 않았으나
92년 1위(9천9백3달러), 93년 2위(1만6천1백24달러)를 기록,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자산수익률에서도 한국은 작년 2.25%로 91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자산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한 미국(11.1%)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에
불과해 일류기업과의 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경쟁력지수=5백대기업의 수익률 1인당매출액 1인당순이익 자산수익률
시장점유율등 5가지 부문에서 각부문의 전체 평균을 100으로 해 산출한
지난 4년간의평균 경쟁력지수에서 한국은 438.41을 기록, 비교대상 6개국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같은 경쟁력지수는 전체평균(500)에도 못미칠뿐더러 1위 미국(1,476.80)
이나 2위 일본(1,147.39)의 30%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다른 5개국은 종합경쟁력지수에서 모두 5백점이상으로 평균을
넘었으나 한국만이 전체평균에 미달됐다.
그러나 93년 종합경쟁력지수에서 만년 최하위를 벗어나 4위로 부상하는
신장세를 보여 경쟁력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한국의 수익률지수는 지난 90년(39.38)과 91년
(47.98)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92년에는 전체평균치의 2배인 209.89를 기록,
2위로 급부상했다.
작년에는 3위(85.58)로 떨어졌으나 90년과 91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자산수익률지수는 작년 89로 나타나 5년전의 6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나
여전히 전체평균(100)수준을 넘지 못했다.
한국의 시장점유율지수는 비교 경쟁력지수중 가장 낮은 34로 나타나
종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으로 드러났다.
1위를 차지한 미국(1,072.45)의 3%, 일본(788.24)의 4%수준에 불과하다.
1인당 매출액지수에서는 그러나 일본에 이어 4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작년 1인당 매출액지수는 120.11로 선두 일본(157.63)에만 뒤졌고
3위를 한 미국(97.81)에 비해 크게 앞섰다.
1인당 순이익지수도 90년 5위에서 작년에는 3위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92년 221.91, 93년 102.82를 기록,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
속하는 미국 일본등 선진 5개국기업과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의 경쟁력은 미국과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이 미국의 3%, 일본의 4% 수준에 머물고 수익률부문에선 1위를
차지한 영국의 40%선에 그치는등 전반적으로 선진국기업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는 한국경제를 주도하는 대기업의 경쟁력이 아직까지 적정선에 다다르지
못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지난 9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의 수익률 1인당매출액 1인당순이익 자산
수익률 시장점유율등 5개부문을 평가한 기업경쟁력 종합지수에서 한국은
438.41을 기록, 조사대상 6개국중 유일하게 5백대 기업의 평균점(5백)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1인당매출액 부문에서 미국 영국을 제치고 2위,
수익률에서는 3위로 올라서는등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경영
혁신노력이 점차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 선 정 기 업 수 ]]]
포천지에 선정된 한국기업은 지난 90년과 91년 각각 8개, 92년 9개, 93년
10개로 꾸준히 증가해 6위를 차지했다.
7개 기업이 포함된 이탈리아를 앞질렀을 뿐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
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뽑혔다.
그러나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미국(1백59개)이나 2위를 차지한 일본
(1백35개)은 물론이고 5위를 기록한 프랑스(26개)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 기 업 규 모 ]]]
매출액 평균자산규모 시장점유율등 기업규모면에서 한국기업은 선진 일류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이익과 주식총액등에서는 꾸준히 향상되었다.
먼저 기업별 평균 매출액에서 한국은 작년에 59억달러로 조사대상 6개국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1위를 기록한 독일(1백48억달러)의 40%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포천지
선정 5백대기업에 속한 30개국 평균치(1백8억달러)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기업별 평균 자산규모에서도 한국은 4년(90~93년) 평균 59억달러로 최하위
를 면치못했다.
한국기업의 93년 자산규모는 5백대 기업의 평균치인 1백22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64억달러에 그쳤으며 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프랑스(1백44억
달러)에 비해선 아직도 "영세한" 형편이다.
기업별 주식총액 역시 4년 연속 6위에 머물렀다.
90년 16억달러에서 작년에는 20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체 기업
평균치(35억달러)의 57%에 그쳤다.
한국이 유일하게 강점을 보인 분야는 기업별 순이익.
지난 91년 최하위에서 92년 5위를 기록한뒤 작년에는 1백8억달러로 3위에
올라섰다.
이에따라 지난 90년 5백대기업 평균치의 19%에 불과하던 한국기업의
순이익은 작년 47%수준으로 향상됐다.
[[[ 산 업 별 경 쟁 력 ]]]
<>전기전자=한국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90년 1백5억달러에서 작년 1백54억
달러로 매년 증가했으나 1위를 기록한 일본의 5%에 불과했다.
또 전체산업 평균치(93년 1백72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 전기전자업체들이 평균 자산규모(93년 1백28억달러)에 있어서도 산업
평균(2백33억달러)에 미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반면 한국기업들은 매출액은 낮지만 종업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92년 1위(16만6천3백달러)에 올라섰고 93년에는 2위(19만9천
7백달러)를 기록하는등 비교대상국중 매년 1,2위를 다투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자동차및 관련부품산업=매출액에서 영국을 제치고 5위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작년 한국이 기록한 1백39억달러의 매출액은 산업평균인 2백45억
달러의 절반정도로 아직까지는 주력산업으로의 위상을 갖추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평균 수익률(0.68%)에서는 작년에 일본 독일 프랑스의 부진으로
영국(1.41%)과 미국(0.81%)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유산업=한국의 작년 매출액(1백8억달러)은 이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미국(3천3백96억달러)의 3%에 불과한 형편.
산업평균(1백74억달러)을 넘지는 못했으나 그 격차는 90년 95억달러에서
작년 6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평균 수익률은 지난 91년 1.07%에서 작년 1.17%로 향상되는등 선진국과의
간격을 좁혀가고 있다.
<>금속제련산업=한국기업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다.
1인당 매출액이 90년 4천5백66달러로 6개국중 5위에 지나지 않았으나
92년 1위(9천9백3달러), 93년 2위(1만6천1백24달러)를 기록,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자산수익률에서도 한국은 작년 2.25%로 91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자산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한 미국(11.1%)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에
불과해 일류기업과의 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경쟁력지수=5백대기업의 수익률 1인당매출액 1인당순이익 자산수익률
시장점유율등 5가지 부문에서 각부문의 전체 평균을 100으로 해 산출한
지난 4년간의평균 경쟁력지수에서 한국은 438.41을 기록, 비교대상 6개국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같은 경쟁력지수는 전체평균(500)에도 못미칠뿐더러 1위 미국(1,476.80)
이나 2위 일본(1,147.39)의 30%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다른 5개국은 종합경쟁력지수에서 모두 5백점이상으로 평균을
넘었으나 한국만이 전체평균에 미달됐다.
그러나 93년 종합경쟁력지수에서 만년 최하위를 벗어나 4위로 부상하는
신장세를 보여 경쟁력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한국의 수익률지수는 지난 90년(39.38)과 91년
(47.98)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92년에는 전체평균치의 2배인 209.89를 기록,
2위로 급부상했다.
작년에는 3위(85.58)로 떨어졌으나 90년과 91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자산수익률지수는 작년 89로 나타나 5년전의 6위에서 3위로 올라섰으나
여전히 전체평균(100)수준을 넘지 못했다.
한국의 시장점유율지수는 비교 경쟁력지수중 가장 낮은 34로 나타나
종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으로 드러났다.
1위를 차지한 미국(1,072.45)의 3%, 일본(788.24)의 4%수준에 불과하다.
1인당 매출액지수에서는 그러나 일본에 이어 4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작년 1인당 매출액지수는 120.11로 선두 일본(157.63)에만 뒤졌고
3위를 한 미국(97.81)에 비해 크게 앞섰다.
1인당 순이익지수도 90년 5위에서 작년에는 3위로 꾸준히 높아졌다.
특히 92년 221.91, 93년 102.82를 기록,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