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가 되살아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9월말부터 폭락세를 보였던 우선주가 10월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8일현재 지난달말 대비 주가상승률 상위60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22
개종목에 이르러 무려 36.7%를 차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주가하락률상위 60종목중 우선주는 관리종목을 제외
하면 태양금속과 계양전기 단2종목 뿐이었다.

대우증권 우선주는 이기간중 우선주중 최고인 27.0 5%의 주가상승률을 기
록해 전체 상장주식중 6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종목은 단하루만 제외하고 줄곧 상한가행진을 계속,지난달말 1만7천원
이던 주가가 지난8일 2만1천6백원으로 올라 지난 8월23일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를 회복했다.

또 부국 한신 쌍용 유화 보람 제일 고려 동양 대신등 10개증권사의 우선
주가 상승률상위 60위안에 포함됐다.

주가상승률이 20%를 웃돈 우선주는 제일제당(26.4 7%) 부국증권(22.4 4%)
대한펄프(22.2 2%)신한투금(22.0 3%)한신증권(21.9 5%)코오롱(21.91%)쌍용
투자증권(20.5 3%)등 7개에 이르렀다.

증시분석가들은 이달들어 우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주가가 큰폭
으로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기가 형성된데다 증권주의 반등에 힘입어 증권
우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다른 우선주의 상승세를 선도한 결과로
풀이했다.

또 증권사를 비롯한 상장사들이 우선주취득등의 방법으로 우선주 주가관
리에 나서는 한편 증권당국도 우선주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우선주반등
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