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대표 최명규)가 연산 5만t규모의 무수프탈산(PA 가소제원료)공장
을 추가로 건설,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최대규모를 갖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유화는 3백억원을 투자,울산단지안에 연산5만t규모
의 무수프탈산공장을 95년말에 완공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초에 비해 수출가격이 배로 뛰고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및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애경유화는 공장건설을 위해 최근 독일 루르기사로 부터 관련기술을 들여왔
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애경의 무수프탈산 연산능력은 기존의 11만t
을 포함,16만t으로 늘어난다.이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규모이다.

애경은 증설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대부분을 수출,해외부문에서 연 2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수프탈산은 PVC용 가소제를 비롯 도료 불포화폴리에스테르수지등의 기초
원료로 국내에서는 애경외에 포스코켐(6만t) 럭키(4만t)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