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천고마비의 계절. 시내호텔로 미각여행을 떠나본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쫄깃쫄깃한 감촉과 담백한 맛, 그리고 특유의 향기로
가을최고의 미각으로 꼽히는 자연송이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가을특선요리로
선정한 것이 특징.

<>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은 산지에서 직송한 자연송이를 중국전래의
조리로 요리한 다양한 메뉴를 15일까지 가을특선으로 선보인다.

자연송이와 관자볶음, 자연송이와 쇠고기볶음, 자연송이와 전복볶음,
특품자연송이 상어지느러미찜, 자연송이볶음등 5종으로 가격은 5만5,000원서
12만원선.

<>노보텔앰배서더서울의 한식당 "다사랑"은 송이반상(3만5,000원)과
송이돌솥밥정식(1만7,000원)을, 일식당 "마쯔"에서는 송이초밥(5만5,000원),
송이스키야키(5만8,000원), 송이코스메뉴(10만원)등을 가을요리로 준비했다.

<>호텔롯데 한식당 "무궁화"는 송이소금구이 송이전복죽 송이된장찌개정식
도미면정식 해산물전골정식등 5종의 가을메뉴를 새로 내놓았다.

가격은 2만5,000원서 8만원.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도 건강식품인 송이요리축제를 이달말까지
연다.

송이정식(9만원) 송이요리(9만5,000원) 송이소금구이(7만원) 송이덮밥
(3만원)등과 튀김 술찜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서울로얄호텔 일식당 "기꾸"에서도 세종호텔과 비슷한 메뉴의 송이요리를
준비했는데 가격은 3만원(송이덮밥)에서 5만5,000원(송이전골)선.

<>쉐라톤워커힐호텔 한식당 "온달"은 자연송이에다 죽염을 가미한 "자연
송이죽염구이"를 가을요리로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싯가에 따라 6만~8만원선.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