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스가 국제금융공사(IFC)와 일본 프랑스 베트남금융기관들과 합작으로
베트남최초의 리스회사를 설립한다.

또 네팔지역에도 현지금융기관과 합작리스회사를 세운다.

산업리스는 4일 IFC와 일본NCB(채권신용은행) 프랑스BFCE 베트남공상은행등
과 공동으로 5백만달러를 투자, 내년초 리스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투자비율은 산업리스가 32%(1백60만달러)로 가장 많고 IFC 일본NCB 프랑스
BFCE 베트남공상은행이 각각 17%(85만달러)씩 내기로 했다.

베트남에 신설될 합작리스회사의 최대주주인 산업리스는 사장선임권을
갖는등 앞으로 5년간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다른 출자기관들과 이미 합의
했다.

산업리스는 이같은 내용의 해외현지법인설립에 대한 내인가신청서를 5일
재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이회사는 제조 운수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설비리스사업을 추진하고 국내기업의 베트남진출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다.

또 네팔현지금융기관인 히말라야은행 카트만두은행 보험회사인 NLGI등과
공동으로 올해말 카트만두지역에 리스현지법인을 설립, 내년1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리스는 이미 재무부로부터 네팔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내인가를
받았으며 2명의 직원을 현지에 파견했다.

산업리스 네팔현지법인은 산업리스에서 자본금 1백30만달러의 30%를
출자하고 나머지 70%는 현지금융기관들이 내기로 했다.

네팔최초의 리스회사인 산업리스현지법인은 네팔의 제조업수준이 상대적
으로 낮다고 판단, 컴퓨터 차량지원등 서비스분야에 대한 리스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