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보증 국제규격인 ISO 9000시리즈 인증을 획득한 업체가 2백50개를
넘어섰다.

3일 공업진흥청및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ISO 9000시리즈
인증획득 업체가 1백여개에 불과했으나 올 9월말 현재 2백50개를
초과했다.

인증 획득 분야별로 보면 전기 전자업계가 1백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합물및 화학제품업계가 26건,기초금속및 조립금속품업계가 21건,선박및
수리업과 건설업계가 각각 10건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이인증을 취득한 1백50여개의 업체중 국내 인증기관에서
의 인증획득은 표준협회가 지난 2월 동양피스톤에 첫인증서를 발급한 이후
모두 3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이 국내인증기관에서 인증을 획득을 기피하는 이유는 국내 인
증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하려해도 인증을 받을수없는 분야가 있거나 국내 인
증기관을 불신하는 경향이있기때문인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국인증기관들은 공진청의 감독권을 벗어나있어 교육과 심사를 병행
하는등 영업차원에 더신경을 써 업체들을 유치하기때문인것을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