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로 상장된 국민은행주식은 1만5,800원의 주가를 기록한 가운데
3백여만주의 상한가매수잔량이 쌓이는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매매기준가를 결정을위한 동시호가 매수주문에는 최고3만원부터 최저
1만원까지 모두 280여만주의 "사자"주문이 나와 기준가가 1만5,000원으
로 결정됐다.
증권관계자들은 국민은행 주가가 1만7,000~2만원정도까지 상승할 가능
성이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기준가가 생각보다 높게 결정돼 첫날부터 매
물이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330만주가량의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증권관계
자들은 "많은 외국인들이 1만6,000원정도의 매수가격을 제시하고있어 연
일 상한가 매수주문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같다"고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