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0만원대의 국민형 8mm비디오카메라를 시판한다.

29일 삼성전자는 55억원을 투자,기존제품과 성능이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
이 크게 낮은 국민형 8 비디오카메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디지털신호처리용 반도체인 DSP칩을 자체개발,2천4백개에 달하던
부품수를 1천8백개로 줄였으며 18개의 수동조정부를 1개로 축소해 50만원대
의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제품은 기존 비디오카메라와는 달리 디지털방식으로 화면을 재생하며 8배
전동줌렌즈를 채택하고 있다.

거리에 관계없이 초점을 맞춰주는 자동초점기능을 갖고 있으며 여러가지 촬
영상황을 사전에 프로그램화해 영상으로 만드는 자동노출프로그램도 가능하
다.

일정시간 간격으로 꽃피는 모습등을 녹화하는 간격촬영기능도 갖고있다.

삼성전자는 이제품이 부품수를 대폭줄여 고장이 적으며 디지털방식이어서
화질이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59만9천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