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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 급속기관화현상심화로 증권산업 큰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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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증시에서도 기관화현상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수수료율의 자율화와 파생상품의 발전등 증권산업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증권감독원의 "주요국의 기관화현상"에 따르면 우리나라 증시에서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비율이 지난87년말 13.8%에서 지난90년말 28.1%,지
    난해말 현재 30.6%로 높아졌다.

    이비율은 미국(지난93년 3.4분기말 43.6%) 영국(89년말 63%) 일본(92년말
    45.7%)등 선진국증시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증시에서도 기관화현
    상이 뚜렷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국내에서도 개인연금과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자본자유화등
    으로 기관화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화현상이 심해지면 그 영향으로 외국증시에서 나타난 위탁매매수수료
    율의 자율화와 증권사 경영변화,파생상품의 발전,주가차별화등이 국내증시
    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이 대량매매에 대한 수수료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수수료제도가 대량주문할인에서 자율화로 변했고 증
    권사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상품개발이나 업무다각화 전업화 추세가 나
    타났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위험회피를 위한 분산투자와 금융파생상품 이용이 활발해지고 기
    관의 매매가 성장성높은 대형우량주(블루칩)에 편중돼 주가차별화양상이 나
    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관화란 개인투자자 대신 보험 신탁 연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보유
    및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으로 투
    자신탁등 금융기관의 자산규모가 급증하고 이들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
    익률을 높이기위한 주식투자를 늘리는 한편 개인투자자들도 간접투자를 선
    호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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