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만화가 베스트셀러상위권에 속속 진입하는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화시대의 세계경제"(이원복저 동아출판간)가 교보문고가 집계한
베스트셀러경제경영부문에서 2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 "만화십팔사략"
(고우영저 동아출판간)과 "현대문명진단"(조선일보간)이 종로서적
인문과학5위와 사회과학20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들 교양만화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있는 것은 비전문인들이 섭렵하기
힘든 역사 경제 철학등의 학문분야를 알기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구성했기
때문.

이와 함께 만화의 내용이 알차다는 점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데 한몫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9월들어 베스트셀러순위에 오른 책으로는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저
고려원미디어간)"쥐"(아트 슈피겔만저 아름드리간)"만화로 보는 주역"
(동아출판간)"논어""채근담"(이상 채지충저 호산문화간)"한국,한국인,
한국경제"(동아출판간)등이 있다.

한편 종로서적은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4층인문관에 "교양만화
특설전시대"를 마련,80여종을 비치했다.

<>.9월들어 중대형서점의 개점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상계동에 위치한 250평규모의 노원문고(대표 탁무권)와 지점형식
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북구 길음동소재 그린문고(130평규모)가 1일
개점한데 이어 제주도의 제주한라서적타운(대표 박경호)이 300평규모로
최근 문을 열었고 경남진주지역의 영광문고(대표 서승원)도 90평규모로
지난8일 오픈했다.

<신재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