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세계4번째로 아세틸렌제조법을 적용, 폴리우레탄수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첨단고부가가치소재인 1,4부탄디올을 독일
린데사와 공동 개발했다.

유공은 26일 세계적인 아세틸렌분리기술보유업체인 린데사와 공동으로 지
난3년여동안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1,4부탄디올제조에 필요한 촉매및
관련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기술은 린데사연구소에 파견된 유공기술진과 현지연구진들과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유공은 이 기술을 미국 일본 독일등 5개국에 특허출원한데 이어 공정관련
기술 4건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1,4부탄디올은 아세틸렌과 포르말린을 원료로 하여 제조되는 폴리우레탄
수지 스판덱스섬유 특수용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로 듀폰 바스프등
일부세계적인 기업만이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

유공이 개발한 기술은 촉매를 장기간 사용할수 있을뿐 아니라 타공정에
비해 반응압력이 10분의1 이하에 불과, 동력비를 절감하고 공정의 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은 이 기술을 적용, 린데사에 설치한 파일럿플랜트에서 생산한 제품을
평가한 결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공은 중국등이 바스프등에서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이 기술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고가로 이 기술을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공은 이 기술을 수출할 경우 전체로열티의 30%를 받기로 린데사측과
합의했다.

1,4부탄디올은 자동차 전기전자산업의 경기활성화로 중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등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올수요가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54만여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