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이 오는10월부터 격주로 토요일을 휴무일로 운영하는 토요격주휴무
제를 실시키로 26일 결정했다.

선경그룹은 우선 선경인더스트리 SKC 유공해운 유공가스 흥국상사 유공옥
시케미칼등 7개사에서 10월부터 토요 격주휴무제를 시행하고 (주)선경등 나
머지 계열사도 각사별 실정에 맞춰 세부시행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연말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측은 토요 격주휴무제를 도입하게 된것이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자기계
발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재충전을 통해 창의력과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
여 직장생활의 질적향상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휴무는 연.월차를 사용하고 둘째 네째주 토요일을 휴무일로 설정,운영
하게 되며 우선 사무.관리직을 대상으로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해 전사업장으
로 확대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재 대기업그룹중 럭키금성그룹이 지난해 1월부터 이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선경그룹의 도입으로 토요 격주휴무제는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