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자동차등 다목적차량의 수요가 2000년에는 2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현대자동차산하 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최근들어 승용차시장의
7~9%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다목적차량의 수요는 2000년 20만대
로 전체 승용차시장 1백58만대의 12.6%를 차지할 정도로 계속 팽창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다목적자동차의 내수는 7만3천6백대로 승용차시장 수요 1백3만7천대
의 7.0%를 차지했으며 올들어 상반기동안에는 4만7천8백대로 승용차시장의
8.6%에 달했다.

이처럼 다목적차량 시장이 계속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소득증대에
따른 레저붐으로 다목적자동차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다 <>자동차업체들이
수요충족을 위해 다양한 다목적자동차를 개발중에 있고 <>현재 소형버스 수
요의 상당부분이 앞으로 판매될 미니밴등 레저용차량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개방과 함께 외국업체들이 이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수요급증 전망의 요인이다.

이에따라 현대 기아 대우 쌍룡등 국내자동차업계도 지프형자동차을 보다 다
양화할 계획이며 웨건및 미니밴등의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