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북한의 통신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약 16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통신이 최근 작성한 남북통일에 대비한 북한통신시설 확충방안에에
따르면 북한에 1천5백만회선의 전화시설을 건설,1백명당 전화보급율을 50
대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16조원가량이 소요될것이라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통일후 북한의 전화번호체계는 국가번호의 경우 우리의 82로
통합(현재 북한은 850)하고 시외지역번호는 예비로 남아있는 7,8,9를 활용
해 도단위로 부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통신망 종합정보통신망(ISDN)등의 번호체계는 점진적으로 남한
체계로 통합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