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스틱 완구 시계등 5개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북한과의 직교역및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협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남북교류협의회를
구성,대북교역및 투자에 괸한 실태조사를 편데 이어 나진 선봉지역에
대북투자조사단을 파견키로하자 관련협동조합들도 대북진출준비에
한창이다.

남북관계가 급진전할 것에 대비,시계조합등 5개조합은 반출입품목및
투자규모와 지역을 물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프라스틱조합은 북한의 신덕샘믈을 반입해오겠다는 업체가 난립함에
따라 회원업체가 공동으로 용기를 생산,생수를 반입해와 공동판매를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역당사자와의 계약체결을 위해 통일원에
접촉절차를 신청해놓고 있다.

완구조합은 남포공단에 봉제완구공장을 공동으로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

시계조합은 북한과의 임가공을 추진중이며 낙화생조합은 북한산 땅콩의
공동반입을 서두르고 있다.

기협중앙회도 오는 11월중 대북투자조사단을 판문점을 거쳐 나진 선봉지역
에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자료를 수집중이다.

한편 기협중앙회의 조사에 의하면 중소기업분야에서 북한투자가 유망한
품목은 봉제완구 광산 어분제조 자동차부품 도금 금속가구 기계공구 전자
부품 스웨터 농수산물가공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입품목은 어분 천연석 지류 비철금속원자재 생옷칠 웅담 화학원료
한약재원료 농수산물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