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 전남지역 중소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기협 광주전남지회가 이지역 7백1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의 정상가동률은 지난 8월중 89.7%,전남지역은
57.3%를 각각 기록,생산및 판매활동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료업종과 시멘트가공업 레미콘업종등은 계절적요인과 건축경기부진
으로 30%내외의 가동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동률이 저조한 것은 가뭄과 폭염등 계절적 요인으로 중소연식품과
인쇄 연료업계의 조업률이 하락하고 수년동안 원자재난을 겪고
있는 중소직물업종과 해산물 가공업종의 조업단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조사대상업체는 조업단축원인으로 판매부진 43.9%,자금난
33.9%,계절적요인 14%,원자재난 8.2%순을 꼽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