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시인 조병화씨(73)의 40번째 시집 "개구리의 명상"발간을 축하하는
<시인의 밤>행사가 오는 27일 오후6시 북촌 창우극장에서 열린다.

"시와시학회"와 "별.꽃.시모임"이 마련한 이 행사는 시낭송, 국악 연주
와 판소리, 가곡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국악단체인 "소리사위"의 연주와 허윤정씨의 아쟁독주로 시작해 허영자
김종철 김대규 박이도 이가임 전영애 김후난 임동윤 오세영씨등 후배 시
인들의 시낭송으로 이어진다.

또 조병화시인의 노랫말에 곡을 붙인 "추억""소라""기도""입맞춤"등의
가곡을 테너 윤종일씨와 유선식씨가 부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