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도웅리 곤지암CC 부근 약1백만평 부지에 스키장
눈썰매장 골프코스 콘도 청소년수련장등 대규모 종합 스포츠.레저타운이
들어선다.

다화산업이 추진하는 이 종합 스포츠.레저타운은 쌍방울의 무주리조트,
쌍용의 용평리조트와는 달리 수도권에 인접(서울도심에서 40Km)해 있고
교통여건이 타지에 비해 수월,스포츠.레저업계의 판도에 일대변혁을 가
져올 전망이다.

다화산업은 15일 럭키금성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약 40만평에 이르는
곤지암CC와 연계,오는 97년말까지 1차로 70만평 부지에 스키슬로프 18면
연습슬로프 2면 눈썰매장 스키하우스 스포츠레크레이션센터 수영장 테니
스장 야외극장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레저타운을 설립키로 확정했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1백개의 객실을 갖춘 관광호텔 1개,지하1층에서 지상
4층에 이르는 쇼핑시설과 1백65개의 객실을 갖춘 빌라콘도 4개동,5백20개의
객실을 구비한 타워콘도 2개동,2만2천 의 부지에 지상6층의 주차빌딩등을
세우기로 했다.

다화산업은 추석연휴가 끝나는 내주안으로 이같은 내용의 사업승인신청
서를 광주군청에 제출,늦어도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98년까지 완공
할 계획이다.

또 오는98년부터는 나머지30만평의 부지에 산악휴양소와 청소년수련장건설
에 착공,오는 200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회사는 1,2차 사업비로 모두 3천8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화산업은 "개발대상지역이 자연환경보전 권역으로 개발의 제한을 받고
있으나 스키장이 체육시설로 인정되면서 사업환경이 호전됐다"며 "1차 개발
대상지의 땅은 대부분 지역주민과 제3자 명의로 확보,종합 스포츠.레저타운
에 걸림돌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규모 스포츠.레저타운 건설계획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다화산업은 허준
구럭키금성그룹 전선분야명예회장,허신구 럭키석유화학회장,허정구 삼양통
상명예회장의 동생인 허완구씨가 이사업("S"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
난 93년 9월 승산산업에서 명의변경해 설립한 회사다.

허완구씨는 지난 93년 12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해현재 이회사의 대표이사는
이유성씨로 되어있다.

한편 허준구럭키금성그룹 전선분야명예회장은 고구인회럭키금성그룹
창업주의 장인과 재종간인 허만정씨의 4남으로 고구회장의 아우
철회씨의 장녀 위숙씨의 남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