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이 제2냉연공장건설및 기존설비의 합리화를 통해 제품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95만t에서 2백40만t으로 2배이상 크게 늘린다.

제2냉연공장 건설로 1백30만t, 기존공장의 설비합리화로 15만t을 확대한다
는 계획이다.

15일 연합철강은 총8천억원(부대설비포함)의 사업비를 투자, 아산만
고대공단내 10만평의 부지에 연간압연능력 1백30만t규모의 제2냉연공장을
건설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부지조성공사가 끝나는대로(96년중반께) 공사에 들어가
98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연합철강은 특히 제2냉연공장에는 하부공정의
설비를 집중적으로 건설, 표면처리강판의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고대공단 제2냉연공장에 들어설 설비는 연산1백30만t규모의 냉연강판라인과
40만t및 30만t짜리 CGL(연속용융아연도금라인), 10만t짜리 CCL(컬러강판
라인) 2기, 30만t짜리 EGL(전기도금강판라인) 1기 등이다.

최종제품기준으로는 연간 CGI 50만t, CCI 20만t, EGI 30만t, CR(냉연)
30만t등의 설비규모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연합철강은 제2냉연공장건설과 함께 부산공장의 노후설비를 합리화(일부는
이미 진행중임),기존설비의 생산능력도 15만t 확대할 계획이어서 제2냉연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98년에는 제품생산능력이 현재의 95만t에서 2백40만t
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