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계통설계 일원화 안돼 비용낭비등 후유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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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의 계통설계 일원화가 앞으로 10년 이상 불가능하게돼
비용낭비와 효율성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박운서상공부 차관과 한영성과기처
차관은 영광5.6호기,울진 5.6호기,1백30만KW급 차세대 원전 1기 등의
1차계통설계 주계약자를한국원자력연구소로 하고 한국전력기술(주)은
하청업체로 참여하도록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지난 92년 6월 원자력위원회에서 한전기술(주)이
원전의 1, 2차계통설계를 모두 맡고 원자력연구소는 연구업무에만
주력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과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약 3천억원의 소요되는 원전 부지의 계통설계는 지금까지 과기처
산하의 원자력연구소가 핵심부문인 원자로 계통설계를 담당하고
나머지는 상공부 산하의 한전기술(주)이 맡아 왔으나 정부는 설계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이를 통합,한전기술(주)에 원자로
계통설계까지 전담시키기로 하고 상공부와 과기처간에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원자력연구소는 인력과 장비의 한전기술(주) 이전을
극력 반대하고나섰으며 상공부는 영광 5.6호기에 한해 한전기술(주)이
원자로 계통설계 부문에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이후에 건설되는 원전은
한전기술이 원자력연구소의 인력과 설비를 이관받아 완전 일원화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양부처간 합의에서는 상공부가 과기처에 대폭 양보,울진
5.6호기와 2006년에 건설되는 차세대 원전 1기까지도 원자력연구소를
주계약자로 하기로 인정함으로써 앞으로 원전설계의 일원화가 10년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
비용낭비와 효율성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박운서상공부 차관과 한영성과기처
차관은 영광5.6호기,울진 5.6호기,1백30만KW급 차세대 원전 1기 등의
1차계통설계 주계약자를한국원자력연구소로 하고 한국전력기술(주)은
하청업체로 참여하도록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지난 92년 6월 원자력위원회에서 한전기술(주)이
원전의 1, 2차계통설계를 모두 맡고 원자력연구소는 연구업무에만
주력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과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약 3천억원의 소요되는 원전 부지의 계통설계는 지금까지 과기처
산하의 원자력연구소가 핵심부문인 원자로 계통설계를 담당하고
나머지는 상공부 산하의 한전기술(주)이 맡아 왔으나 정부는 설계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이를 통합,한전기술(주)에 원자로
계통설계까지 전담시키기로 하고 상공부와 과기처간에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원자력연구소는 인력과 장비의 한전기술(주) 이전을
극력 반대하고나섰으며 상공부는 영광 5.6호기에 한해 한전기술(주)이
원자로 계통설계 부문에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이후에 건설되는 원전은
한전기술이 원자력연구소의 인력과 설비를 이관받아 완전 일원화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번 양부처간 합의에서는 상공부가 과기처에 대폭 양보,울진
5.6호기와 2006년에 건설되는 차세대 원전 1기까지도 원자력연구소를
주계약자로 하기로 인정함으로써 앞으로 원전설계의 일원화가 10년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