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과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모스크바시와 인근지역의 시내전화사업진
출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체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삼성전자는 모스크바시 통신
운영회사(MLTN)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시내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등 모스크바
및 인근지역의 통신운영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국내 2개사와 MLTN은 이같은 합의에 따라 합작회사설립시 한국측 49%,MLTN
51%의 지분으로 공동투자키로 하고 현재 러시아 체신부에 국산전전자교환기
(TDX)의 모스크바 설치승인을 신청중이다.

협력사업규모는 전화 10만회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사업지
역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