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피혁업체인 조광피혁(대표 이길용)이 카시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이회사는 카시트 판매비중을 전체매출의 10%에서 20%로 높인다는
계획아래 납품처 추가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로 현대자동차에 납품해온 이회사는 기아 스포티지와 쌍용 무쏘차에도
시트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이달말부터 납품에 들어간다.

기아와 쌍용에는 월간 5백대분으로 공급을 시작한후 연말께부터
1천대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광은 카시트사업 2년만인 작년 이부문에서 1백2억원의 매출을
기록,높은 수입대체효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 닛산 혼다등 일본자동차에도
2백만달러상당의 핸들커버를 공급하는등 수출도 확대키로 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이회사는 최근 생산관리합리화를 위해 서울
하월곡동 사옥을 36억원에 팔고 가락동으로 이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