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일 < 제일은행 딜러 >

당초 연말쯤 달러당 8백원대가 깨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11일 8백원대가 앞당겨 깨져 향후 원화절상
추세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있다.

최근 원화값이 오르는 요인중의 하나로 월말네고물량이 추석전에 앞당겨
나온 것을 들수 있다.

이를 바꿔 말하면 월말인 추석후 네고물량이 적어질수도 있다고 할수 있다.

월말에는 다시 환율이 오를수도 있다(원화하락)는 얘기다.

다만 전반적으로 외화자금유입확대및 경상수지개선등으로 달러공급량이
많아져 원화는 절상추세를 보일수밖에 없다.

관심은 절상폭이다.

일부에선 환율이 연말에 7백95원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

시장요인에 인해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수입결제수요도 만만치 않고 무역외
지급요인도 적지 않다.

또 원화절상에 따라 수출업계가 영향을 받을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할수
있다.

이같은 요인등을 감안할때 원화는 앞으로 달러당 2~3원정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