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개입으로 지수밀리자 술렁..1,000고지못오른 증권가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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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000고지에 올라섰던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밀린 9일 이같은
시장분위기의 변화가 정부의 개입탓이라는 소문이 강하게 나돌아
증권계가 술렁술렁.
이날 시장주변에서는 재무부가 증안기금과 투자신탁을 비롯한 기관투자자
들에게 주식매도를 지시했다는 소문이 전장초반부터 나돌기 시작.
물론 재무부쪽에서는 개입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증권계에서는 "항상
그래 얘기하지 않느냐"는 반응으로 정부의 개입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부나 기관투자가의 움직임에대한 성토에 열중.
증권관계자들은 전날 증권감독원이 기관매매동향 정보를 유출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낸 사실에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
<>.이날 아침부터 증시주변에 재무부의 시장개입설이 나돌자 증권관계자나
투자자들은 사실확인에 부산한 가운데 대부분 "도대체가 어떻게 하자는
얘긴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
이들은 과거의 "12.12조치"등 정부의 무리한 개입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느냐 하는 점은 새삼 얘기할 필요가 없는 일일뿐만 아니라 "증안기금
등을 동원해 주가를 진정시킬만큼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느냐"고
반문하는 반응이 대부분.
어쨌던 이날 증안기금은 지난1월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내놓고 투신사들
역시 매도확대를 꾀한 것을 사실인데 투신사 관계자는 주식매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매도지시설은 부인.
또다른 투신사의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간다는 생각과
종합주가지수 1,000돌파에 부담을 느낀데다 증안기금이 매물을
내놓는다는 소문을 의식해 앞서 팔기로 했다"고 주장.
정부의 시장개입설에대해서는 재무부역시 부인으로 일관했는데 강영주
증권보험국장은 기관의 주식매각 유도설에대해 "그런해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주장했고 신동규 자본시장과장은 "주가가 급등했다고 생각하면
팔고 그렇지 않으면 팔지말라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설명.
<>.이날 증시에서는 증권감독원이 전날 증권사에 "기관투자자 매매거래
관련정보의 유포행위 근철 촉구"공문을 보낸 것과 증안기금이 이날 아침
증권사들로부터 거래동향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불만이 대단.
증권감독원은 이 공문을통해 고객의 비밀보장과 건전투자 풍토조성에
어긋나지 않게 증안기금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매관련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것.
이에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개별기관들의 매매정보를 유출하지말라는 것은
고객비밀보장이라는 입장에서 이해하지만 이를 핑계로 최근 기관들의
특정주식 편중거래에 대해 갖고있는 투자자들의 높은 불만을 원천봉쇄
하겠다는 속셈이 아니냐고 얘기하기도.
또 이런식의 시장관리가 이뤄지면 결국 각종 루머만 늘어나 "소경 코끼리
만지기"식의 주식시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증안기금은 이날의 주식매도에 대해 "아직 소규모의 시장개입일 뿐"
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매각현황의 공개는 거부.
이준상 증안기금 운용위원장은 이번 시장개입이 "시장과열현상의 진정
보다는 일부 종목의 급등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주가양극화현상을
해소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또 "최근 주가상승에서 소외된 일반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최창환 증안기금 사무국장은 시장개입방식과 관련해 "고가우량주가
상승세로 반전될 때마다 보유주식을 팔기로하고 이를 증권사에도
통보했다"고 밝히기도.
그런데 최근 중저가주가 상승대열에 동참하지 못하면서 증안기금에도
투자자들의 강력한 항의전화가 줄을 이었다는 것이 증안기금 관계자들의
전언.
시장분위기의 변화가 정부의 개입탓이라는 소문이 강하게 나돌아
증권계가 술렁술렁.
이날 시장주변에서는 재무부가 증안기금과 투자신탁을 비롯한 기관투자자
들에게 주식매도를 지시했다는 소문이 전장초반부터 나돌기 시작.
물론 재무부쪽에서는 개입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지만 증권계에서는 "항상
그래 얘기하지 않느냐"는 반응으로 정부의 개입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부나 기관투자가의 움직임에대한 성토에 열중.
증권관계자들은 전날 증권감독원이 기관매매동향 정보를 유출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낸 사실에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
<>.이날 아침부터 증시주변에 재무부의 시장개입설이 나돌자 증권관계자나
투자자들은 사실확인에 부산한 가운데 대부분 "도대체가 어떻게 하자는
얘긴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
이들은 과거의 "12.12조치"등 정부의 무리한 개입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느냐 하는 점은 새삼 얘기할 필요가 없는 일일뿐만 아니라 "증안기금
등을 동원해 주가를 진정시킬만큼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느냐"고
반문하는 반응이 대부분.
어쨌던 이날 증안기금은 지난1월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내놓고 투신사들
역시 매도확대를 꾀한 것을 사실인데 투신사 관계자는 주식매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매도지시설은 부인.
또다른 투신사의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너무 빨리 올라간다는 생각과
종합주가지수 1,000돌파에 부담을 느낀데다 증안기금이 매물을
내놓는다는 소문을 의식해 앞서 팔기로 했다"고 주장.
정부의 시장개입설에대해서는 재무부역시 부인으로 일관했는데 강영주
증권보험국장은 기관의 주식매각 유도설에대해 "그런해 할수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주장했고 신동규 자본시장과장은 "주가가 급등했다고 생각하면
팔고 그렇지 않으면 팔지말라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설명.
<>.이날 증시에서는 증권감독원이 전날 증권사에 "기관투자자 매매거래
관련정보의 유포행위 근철 촉구"공문을 보낸 것과 증안기금이 이날 아침
증권사들로부터 거래동향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불만이 대단.
증권감독원은 이 공문을통해 고객의 비밀보장과 건전투자 풍토조성에
어긋나지 않게 증안기금을 비롯한 기관들의 매매관련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것.
이에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개별기관들의 매매정보를 유출하지말라는 것은
고객비밀보장이라는 입장에서 이해하지만 이를 핑계로 최근 기관들의
특정주식 편중거래에 대해 갖고있는 투자자들의 높은 불만을 원천봉쇄
하겠다는 속셈이 아니냐고 얘기하기도.
또 이런식의 시장관리가 이뤄지면 결국 각종 루머만 늘어나 "소경 코끼리
만지기"식의 주식시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증안기금은 이날의 주식매도에 대해 "아직 소규모의 시장개입일 뿐"
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매각현황의 공개는 거부.
이준상 증안기금 운용위원장은 이번 시장개입이 "시장과열현상의 진정
보다는 일부 종목의 급등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주가양극화현상을
해소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또 "최근 주가상승에서 소외된 일반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최창환 증안기금 사무국장은 시장개입방식과 관련해 "고가우량주가
상승세로 반전될 때마다 보유주식을 팔기로하고 이를 증권사에도
통보했다"고 밝히기도.
그런데 최근 중저가주가 상승대열에 동참하지 못하면서 증안기금에도
투자자들의 강력한 항의전화가 줄을 이었다는 것이 증안기금 관계자들의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