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영적 사고'라는 이름으로 유행하며 대기업 세미나에서 소개되는가 하면, '원영적 사고 챗GPT'까지 등장했다.긍정을 넘어 초긍정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원영적 사고'는 장원영이 직접 찍은 브이로그에서 포착된 긍정적 사고방식에서 시작됐다.당시 스페인의 한 빵집을 찾은 장원영은 앞 사람이 빵을 다 사간 탓에 조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자 "앞 사람이 제가 사려는 빵을 다 사 가서 너무 럭키하게(운이 좋게) 새로 갓 나온 빵을 받아보게 됐다.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다"라고 말했다.해당 발언을 한 팬이 패러디하면서 밈(Meme) 형식으로 퍼지게 됐다. 한 팬은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을 때 원영적 사고를 해야 한다"면서 "다 먹기에는 너무 많고 덜 먹기에는 너무 적고. 그래서 딱 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럭키비키잖아"라고 장원영의 긍정적 마인드를 묘사했다. '비키'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이다.이 글이 빠르게 퍼지며 유행하자 기업과 정치권에서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지난달 22일 진행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아윤채' 리브랜딩 스페셜 세미나에서는 강사가 교육 도중 '원영적 사고'를 언급했고, 피자헛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를 차용해 홍보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두의 가호가 있다니 정말 럭키비키다"라고 적었다. '반려견 순찰대'가 화제가 된 덕분에 자신이 방송 홍보를 하게돼 행운이라는 의미에서 쓴 표현이었
재닌 얀센, 율리아 피셔와 함께 ‘21세기 3대 바이올린 여제(女帝)’로 불리는 미국 출신 연주자가 있다. 보통의 음악가들은 평생 한 번 받아볼까 말까 한 그래미상을 세 번이나 품에 안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45)이다. 그는 10대 시절에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명문 악단들의 솔리스트로 발탁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힐러리 한의 전성기는 30년째 현재진행형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상(2021년), 에이버리 피셔 상(2024년) 등 최근까지도 국제적 권위의 음악상을 휩쓸고 있다. 세계적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그와 비견될 만한 연주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극찬한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프로그램을 선보다. 내한 리사이틀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 서면으로 만난 힐러리 한은 “음악은 내게 모국어와 같다”며 “브람스의 음악 세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결과물을 하루빨리 나의 언어, 소리로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브람스가 남긴 세 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바이올린 소나타’로 불리는 명작이다. 힐러리 한은 “흔히 대작(大作)을 연주하기 위해선 많은 인생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제야 그 말의 뜻을 제대로 알 것 같다”며 “아주 어릴 때부터 수없이 브람스 소나타를 연주해왔지만, 이번처럼 작품과의 내적 친밀도가 높아지고, 작품을 해석하는 시야가 넓어졌단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저 귀가 끌리는 대로만 선율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에 잉그리드 포크로펙 감독의 ‘메이저 톤으로’가 선정됐다.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은 한국경쟁 부문을 비롯해 배우상과 왓챠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8일 영화계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전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특별 등 4개 부문에서 수상 작품 16편을 발표했다.▶▶▶[관련 리뷰] 밤도, 아침도 아니지만 해는 떠올라…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국제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메이저 톤으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한 10대 소녀의 성장담을 다뤘다. 포크로펙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어린 시절 사고로 팔에 금속판을 달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포크로펙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를 만들 때부터 참여하고 싶었다”면서 “이 상은 정말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국제경쟁부문 작품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은 각각 팜응옥란 감독의 ‘쿨리는 울지 않는다’와 장 밥티스트 뒤랑 감독의 ‘쓰레기장의 개’가 받았다. 팜응옥란 감독은 “작품상은 신인 감독인 저와 제작진 모두를 향한 격려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총 5개의 트로피가 걸린 한국경쟁 부문에선 ‘힘을 낼 시간’이 대상과 배우상, 그리고 한국 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을 지원하는 왓챠상 등 3개를 휩쓸었다. ‘힘을 낼 시간’은 국가인권위원회의 15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로, 은퇴한 아이들 출신 친구 셋의 여행기를 그리며 아이돌 가수가 직면할 수 있는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