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가구(대표 위상돈)가 중국에 가구합작공장을 건설한다.

4일 이 회사는 한국의 영림목재,중국 길림성의 화룡임업국과 3자 합작으로
대련에 가구합작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합작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총자본금 2백만달러 가운데 한국측이 50%(바로크 35% 영림
15%),중국이 50%를 각각 출자해 대지 6천평 건평 2천3백평규모의 공장에서
원목의자 식탁 가구소품류등을 내년 3월부터 생산키로 했다.

생산제품은 전량 한국으로 반입,최종 도장 가공한뒤 일부는 국내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중국및 제3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중국공장의 내년도
매출목표는 20억원,96년엔 3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합작파트너인 영림은 인천에 본사를 둔 중견 목재업체로 주로 특수목
무역과 가공, 운반용기인 팰릿을 만들며 중국파트너인 화룡임업국은 길림성
화룡시에 위치, 이들지역 삼림자원의 가공 판매 수출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바로크가 중국지역에서 합작투자에 나서는 것은 백두산줄기에서 생산되는
참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등 질좋은 나무를 안정적으로
확보,고급원목가구를 생산하는 한편 중국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공장은 바로크의 첫 해외 진출사례이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