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통신주식중 5%(1천4백40만주)를 오는
10월 희망수량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또 이달중 상장되는 국민
은행주식의 정부지분의 일정분량도 오는11월중 장외공모를 통해 팔 계획.

3일 재무부관계자는 "정부의 공기업민영화계획에 따라 한국통신과 국민은
행주식을 이같이 매각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오는10월중 매각되는 한국통신주식중 2%(5백76만주)는 우리사
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3%(7백84만주)만 입찰에 붙여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4월 5%를 매각하면서 우리사주조합에 대해선 배정하지 않
은데 따른 것이다.
이관계자는 한국통신입찰방법은 지난4월에 적용된 것과 거의 유사할 것이
라고 말해 법인과 개인에 입찰자격을 주고 동일인한도는 매각수량의 10%로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국민은행주식 매각과 관련,이관계자는 "현재로선 매각시기와 매각방법에
대해서만 의견접근을 보았을뿐 매각수량에 대해선 관계국간에 협의중"이라
며 "단계적으로 매각키로 한 방침에 따라 정부지분(1천3백80억원,47.5%)의
50%이하선에서 매각수량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