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개혁회의는 3일 8차 전체회의를 열어 차기총무원장을
중앙종회와 교구종회 의원들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로
선출키로 합의했다.

개혁회의는 당초 차기 총무원장에 한해 직선을 실시한다는 종헌안을 만
들었으나지난달 23일 열린 원로회의가 간선제를 요구하며 인준을 보류한
데다 개혁회의 내부에서도 간선제 의견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
어 종헌을 이같은 내용으로 다시 개정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도중 개혁회의 의원들 일부가 자리를 뜸에 따라 종헌
개정 결의에 필요한 정족수 66명을 채우지 못해 내주초 다시 회의를 소집,
종헌개정안을 정식의결키로 했다. 개혁회의는 내주초 종헌개정안이 의결
되는대로 원로회의에 재인준을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