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바람"을 타고 국내 무역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31일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설립요건이 완화된 지난해 7월
이후 올 6월말까지 한해동안 국내외 제품의 수출.입 업무를 위해 등록한 무
역업체는 무려 1만4천4백58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매달 적게는 8백79개사(93년12월)에서부터 많게는 1천8백4개사
(93년7월)가 늘어나는 등 월평균 1천2백4개사씩 증가했다.

이는 무역업허가제가 도입된 지난 60년대초 이후 지난해 6월말까지 30여년
간 무역업을 한 업체수 3만2천7백65개사(취소및 합병포함)의 44.1%에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