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임협 4개 생산자 단체가 산하 9백여개 유통조직을 통합해 공동으로
유통자회사를 설립토록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이들 단체들의 강력한 반발로
백지화됐다.
29일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지난5월 농안법파동이후 생산자단체의 물류시설
들을 통합해 유통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정부계획은 실시과정에서 난점이 많
아 백지화되고 대신 농협만이 별도의 유통분야 자회사를 설립키로했다고 설
명했다.

이관계자는 이같은 방침변경에 따라 지난 5월 구성한 유통자회사 설립기획
단도 최근 해체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부가 통합유통자회사 설립안을 백지화한 것은 농산물과 수.축산물
의 유통경로가 다르고 기존의 유통시설과 직원들을 통합하는데 따른 부작용
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