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중국은 지금과 같은 성장을 계속할때 오는 2010년까
지 매년 8.25%씩 성장, 세계최대 부국 가운데 하나가 될것이라고 파이낸셜타
임스가 26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중국의 저명한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중국경제발전의 정책선택"을 인용, 오는 2010년까지 중국의 도시집
중인구는 현재 27.6%에서 50%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아카데미는 이에따라 같은기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도
현재의 4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중국이 이처럼 고도성장을 지속하기위해서는 적어도 현재보다도 3
백만~4백만명이 많은 연간 1천7백만~1천8백만명의 신규고용인력을 흡수할 능
력이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기관은 중국인구의 도시집중은 동시에 각종 부작용을 초래, 범죄
급증이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에대비해 대도시의 비대
화를 억제하고 소규모도시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정부관리들은 중국이 2010년경 세계최대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는
이 기관의 전망에 대해 "그것이 대중교역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뿐더러 중국
의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에도 어두운 전망을 줄수 있다"며 크게 우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