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가 타결돼 대형 제조업체의 분규는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이나 올해도 업계는 노사분규로 24일 현재까지 1조3천4백
49억3천4백만원의 생산차질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제조업체에서 모두 49건의 분규가 발생,
이 가운데 39건이 타결되고 현대정공과 6월22일부터 직장폐쇄중인 세신실업
의 공구공장등 10개 업체에서는 아직 분규가 진행중이다.

분규가 마무리된 39개 제조업체의 노사분규 생산차질액은 24일 현재 1조
3천4백49억3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21억원)에 비해 32.8%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