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식품류의 수출이 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김치와 막걸리, 된장, 차류 등이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 비해 수출이 최고 3백% 가까이 늘고 있다.

식품류 가운데 주력 수출상품으로 자리잡은 김치는 지난 1-7월중 수출이
10배가 늘어났다. 또 과거 일본으로 소량 수출되던 막걸리는 88년부터 92년
까지는 수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캔과 팩 용기에 담아 유통기한이 연
장된 신제품이 등장하면서 지난해 68만달러어치가 수출됐고 올들어서도 37
만달러어치가 나가 1백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류도 1-7월중 1백3만달러어치가 수출되 신장률이 무려 2백93%에 달했으
며 지난해 전체 수출액인 95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밖에 된장과 고추장도 각각 36%, 5%씩 수출이 늘었고 멸치도 4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