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이어 보험사들도 소비성 가계자금대출을 가급적 억제하는 대신 중
소기업위주의 기업대출에 주력하는등 대출전략을 바꾸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매월 개인쪽에 3백50억~4백억원,기업부문에 4백억
원정도를 대출하고 있는 대한교육보험은 개인대출중 50%이상을 개인사업자
에게 할당하고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중심으로 거래선을 전환하고 있다.

삼성생명도 약관대출등 계약자대상의 소액대출을 제외하곤 개인대출을 억
제하는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회사는 분기별 대출
재원을 책정,부문별로 대출재원을 할당하는 시스템을 택하고 있어 올 4.4분
기부터 이같이 대출거래선을 전환할 방침이다.

또 대한등 다른 생보사와 손해보험사들도 보험영업과 연계시킨 개인대출을
현행수준에서 동결하고 나머지 재원을 중소기업 대출에 쓸 계획이다.
이같은 보험업계의 대출전략 선회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경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공급하라는
보험당국의 지시가 떨어진데다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다는 보험사의 이해관
계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