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조선 수주량에서 한국에 선두자리를 내줬던 일본이 올들어 엔화강
세에도 불구, 수주량을 대폭 늘려 한국의 2.5배에 이르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토쿄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일본 운수성이 발표한 일본
조선업계의 상반기 수주량은 건조허가 기준으로 4백95만t에 달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중 한국의 조선 수주량은 1백98만t에 불과, 일본의 수
주량이 한국의 2.5배에 달했다.

한편 일본선박수출조합이 발표한 지난 1.4분기중 세계 조선수주량 조사결과
에서도 세계 조선업계의 총 수주량 5백56만t 가운데 일본은 49.0%를 차지,
지난해 같은기간의 33.3%보다 15.7%포인트가 상승하면서 압도적인 1위에 올
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