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가치가 달러당 1엔씩 절상될때마다 국내
기계업계의 수출은 연간 2억2천6백만달러씩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90년부터 93년까지 4년간의 국제외환
시세를 토대로 "엔고가 기계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 20일 밝
혀졌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달러당 1엔 상승할때
국내 기계산업의 연간 수출과 수입액이 각각 2억2천6백만달러와 9억7천만달
러어치가 증가, 1억2천9백만달러의 무역수지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
됐다.
부문별로 보면 1엔이 절상될때 금속기계의 연간 수출이 2천2백만달러, 수입
이 1천만달러가 각각 늘어나 1천2백만달러의 무역수지개선효과가 나타나는것
을 비롯 일반기계 전기기계 수송기계가 각각 2천9백만-5천6백만달러의 무역
수지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