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은 투자금융사의 거액기업어음(CP)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양도성예금증서(CD)등 단기금융상품의 발행조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3단계금리자유화중 일부가 조기시행된 지난달18일
이후 CD유통수익률은 2.2%포인트나 상승했다.거액기업어음(CP)매출금리도
11.9%에서 13.3%로 1.4%포인트 올랐다.
CP매출잔액은 지난15일현재 23조7천8백억원으로 한달전보다 1조1천4백
75억원이나 늘어났다. 반면 은행에 처음 매출이 허용된 표지어음은 8천4
백16억원어치가 팔렸으나 CP증가액에는 못미쳤으며 CD는 1천2백6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이기간중 시중자금이 CP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이기간중 시중실세금리가 상승한 것은 금리자유화의 영향이라
기보다는 한국은행의 통화관리강화등 돌발변수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7,8월이 자금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단기상품의 발행조건완화가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