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점포를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편의점사업에 진출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편의점사업참여와 관련, 사원모집에 나섰고
진로종합유통 CVS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신설회사의 사장에는 신희원진로종합유통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는 1차로 오는 10월 양재동 신촌 종로등지에 직영점을 출점하고 가맹점
을 앞으로 1년이내에 2백여개, 96년까지 3백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직영점은 전점포의 10%수준인 30여개만 두고 나머지는 가맹점으로 운영한다
는 계획이다.
진로는 기존의 프랜차이즈형 편의점과는 달리 가맹계약에 볼룬타리체인방식
을 도입, 가맹점주의 상품구매권을 인정하고 24시간 영업규정을 없애는등 점
주의재량권을 최대한 허용해 가맹점 모집에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가맹점주는 로열티 대신 계약 초기에 일정액의 가맹계약금을 내고 그이후엔
본부 및 본부지정 밴더로부터 공급받는 상품에 대한 수수료만 부담하는 시스
템으로 운영된다.
진로는 개인형 편의점이나 소매점을 경영해온 점주들을 주가맹대상으로 겨
냥하고 있으며 볼룬타리방식을 채택하는 대신 본부와 가맹점의 관계를 강화
시키기위해 장기가맹 장려금제를 도입할것도 구상하고있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