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강 쿠바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니카라과 마나과시 리가베르토
경기장에서 벌어진 최종일 결승전에서 쿠바에 6-1로 패해 지난
82년 서울대회 우승이후 12년만의 정상 탈환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1회초 선발 조성민(고려대)의 난조로 4구 3개를 내준뒤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허용,불안하게 출발한뒤 5회와 6회에서
연속 2점씩을 내줬다.

한국은 9회말 1사후 조경환(고려대)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영
패를 모면했다.

한편 일본은 오쿠보 히데아키의 3점홈런에 힘입어 홈팀 니카라
과를 8-1로 꺾고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