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사태의 악화로 크게 위축됐던 남북한 교역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더욱이 현재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3차 북미협상이
타결될 경우에는 김일성의 사망을 전후해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한반도 정세가 더욱 낙관적으로 비춰지고 남북한 경제교류도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중 남북한간 물자교류(승인 기준)는 모
두 2천4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천7백60만달러에 비해 16.3% 늘어났다
이중 남한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물자는 91만달러 어치뿐이고 나머지 1천9
백56만달러 어치는 모두 북한에서 반입된 것이다.
남북한간 물자교류는 남북대화 재개에 힘입어 올들어 1.4분기에는 4천9백
43만달러를 기록, 작년동기보다 15.2%가 증가했으나 2.4분기에는 핵협상 결
렬에 이은 UN의대북제재설로 16.9% 줄어든 4천3백26만달러에 그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