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지역민방사업자선정에서 탈락한 우수사업자를 새로 지역민방
에 참여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지역민방사업자로 확정된 업체들이
이들 탈락업체들과 어떤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재구성할지에 관심이 모아지
고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청문회과정에서 각 신청법인들로부터 우수탈락자 구제를
위해 할애할 지분율을 공증각서로 이미 제출받았다. 민방 사업주체들이 우
수 탈락업체에 양보하기로 약속한 지분율은 부산 한창이 20%,대구 청구가
28%,광주 대주건설이 22%,대전 우성사료가 15-20%.

따라서 2,3위로 탈락한 업체들이 지배주주는 아니더라도 대주주자격으로
민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보처는 구제비율을 대폭 상향조정해 다
수의 탈락자를 포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의 경우 선정될 것에 대비,구체적인 방송준비를 해온 자유건설의 컨
소시엄참여가 확실시되고 대구에서도 화성산업 우방 동국방직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에서도 2,3,4위를 차지한 대아건설 상정종합건설
종근당등이 지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광주에서도 남양건설
동화석유 라인건설등이 컨소시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과정에서 선정업체의 기존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지분축소 또는
탈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재구성문제는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