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 서통등 전지양대메이커들은 망간 알카리망간등 수입1차전지의
조정관세 연장문제를 놓고 가슴을 졸이고있다.

2년간 이들 품목에 적용됐던 조정관세가 오는 12월 "시한부인생"을
마감하게 돼있어 이의연장을 통한 "시간벌기"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국내업체들은 조정관세가 2년간 발동됐어도 실제 혜택은 올1년뿐이라며
재연장되면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조정관세가
발동된 첫해에는 이미 수입된 재고물량때문에 국내업체로선 별재미를
보지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망간전지의 경우 조정관세가 발동된 지난 93년의 수입실적이
한해전보다 4%늘어난 1억1천4백만개였으나 올상반기실적은 전년동기보다
14.4%나 감소한 4천5백만개가 수입되는데 그쳤다.

조정관세가 망간 알카리망간등 2개품목에 국한돼 발동됐지만 일본으로
부터 대량유입되던 리튬전지수입도 감소세를보이는등 파급효과도 크다며
조정관세의 연장을 정부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1차전지부문의 매출부진으로 경영위기까지 몰렸던 점을
상기시키며 수입전지에 대한 조정관세연장을 국내1차전지업계의
사활문제로 봐달라고 주장하고있다.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는 8%이나 조정관세는 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