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계동의 모아유통(쎈토백화점)이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다.
쎈토백화점(대표 조진택)은 1일과 2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상계점에 돌
아온 16억4천만원과 1억8천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가 발생, 영업을 중
단했다.
쎈토백화점은 지난해 설립돼 현대백화점과 경영제휴를 통해 현대백화점 노
원점으로 개점했었다.
그러나 개장후 매출부진에 시달리다가 현대백화점이 손을 떼 지난 5월13일
부터 쎈토백화점이란 상호로 독자영업을 해왔으나 매출이 극히 부진, 이번에
부도를 낸것으로 풀이된다.
지하4층에 지상8층 연면적 9천55평에 영업면적 4천78평 규모인 쎈토백화점
은 서울 동북부상권의 중계동 상계동을 1차 상권으로해서 지역밀착형 백화점
을 표방했으나 동일상권의 미도파 상계점과 비교해 규모와 영업력등에서 신
생 중소백화점으로서의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고지희기자>